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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추천> Big little lies - 헐리웃 대배우들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여자들끼리 의리 그린 미드

영화, 미드, 헐리웃

by Monroe 2021. 8. 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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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틀 라이즈>
편성: 미국
HBO 2017.02.19. ~ 2017.04.02. 7부작
주부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 이로 인해 드러나는 더 놀라운 진실. 평범한 주부들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포스터 보면 완전 심난해보입니다. 다들 눈 매섭에 뜨고 있고요.
추리극이 아니라, 극성 엄마들 이야기에요.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키드먼이 나와서 드라마를
탄탄하게 받쳐줘요.

매들린(리즈 위더스푼)은 극성 엄마로 화를 조절 못하고, 딸을 극성으로 키우고 낄때 빠질때 구분 못하고, 오바해서 남을 챙기고 도와주죠.
집에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극장에서 일을 도와주고, 포기를 모르고, 싸움을 계속 붙여요.ㅎㅎㅎㅎ
처음엔 비호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니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전 남편 네이든이 자기 근처에서 새로 결혼해서 알짱 거리는데,
자기한테는 해주지 않았던것을 새로운 여자한테 하는 것을 보고 울화통이 터집니다.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현재 남편이 참 괜찮은 사람인데, 너무 착해서 그런지...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남편한테 잘 못해줘요.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는데, 그 마음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샐레스트(니콜키드먼)

잘생기고 자기만 바라보는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원래 샐레스트는 잘 나가는 변호사였는데, 불안장애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쌍둥이 아이들을 키워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자신을 떠날 것 같다며 의심하고, 무엇보다도 여자를 때린 후에 관계를 나눠요. 이상하죠? 샐레스트는 그런 남편의 표현 방식이 사랑이라고 믿고 숨겨줘요.

사건의 발달은 제인 역을 하는 아들 지기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폭행한다는 의심에서 비롯됐어요. 제인은 아들 지기를 원나잇 섹스를 하다가 만났는데, 그때도 폭력적 성향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아들이 어쩌면 범인인줄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심리상담을 받으러 가기도 해요.


저기 있는 여자들 세명이 모두 평온하고 행복해보이지만,
싱글맘의 상처와 이혼의 상처 그리고 남편한테 맞는 상처가 엉켜 있어요.
극중에서 제인은 집도 좀 어려워보이고, 표정도 어두운데,
주변에서 모두 감싸주고 진심으로 대해줘요.
무엇보다 지기를 진심으로 위해주는게 참 보기 좋더라구요.
가식과 위선이 없어요.

밝혀지지 않았던 제인의 원나잇한 상대는 셀레스트의 남편으로 나오고요.
정작 폭력을 가한 상대는 셀레스트의 아이들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불쌍한 지기 ㅠㅠ

다들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데, 지기가 더욱 안되보여서 마음이 아팠구요.
셀레스트는 본인이 맞을 때 남편을 감싸다가
자기 아이들이 범인인 것을 알고
즉시 남편과 거리를 둬요.

폭력 성향의 남성은 대화할때도 의처증 같은 표현이 있고,
자기 식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특이한 부분에서 태클을 걸더라구요.

여자에게 있는 특유의 자기검열로 자신을 옥죄지 말라는 의미 같아서 더욱 반가운 미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자들끼리의 의리가 빛이 나요.
서로 합심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여자들 특유의 눈치와 배려심이 있어서 가능했을 꺼에요.!

이 미드는 스릴보다는...
인간미+풍경 이 돋보인 미드였습니다.


특히 창 밖에 파도가 넘실거리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집을 가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잠시 생각해봤어요.
그치만 아이 교육 때문에 사춘기 아이와의 트러블 때문에 속이 상한 것은 매한가지더라구요.
사람 사는 것은 거기서 거기..

누군가를 대할 때 편견없이 대할 것.
안좋게 봤던 인물들이 좋아지고, (셀레스트 빼고 다 비호감이었거든요...)
샐레스트는 나중에 불쌍해졌거든요.
대신에 니콜키드먼 나이들어도 참 예쁘더라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휴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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